요약: 이 보고서에서 저희는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화폐 형태와 비교해 독특한 조합의 특성 즉, 실물 화폐와 전자 화폐의 두 가지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이유와 이것이 은행의 신용 확대 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화폐와 주요 특성

1부에서 언급한대로 은행 예금은 기계적 혹은 전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지만, 지폐와 동전같은 실물 화폐에는 전자 화폐보다 더 큰 몇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다음의 표는 은행 예금, 실물 화폐 그리고 전자화폐 (비트코인)의 서로 다른 특성을 요약한 것입니다.

 

은행 예금, 실물 화폐 그리고 전자 화폐 (비트코인)의 특성

특성 은행 예금 실물 화폐 전자 화폐
실물 화폐의 장점
은행이 파산하거나 자금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 할 경우 자금을 완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가*
관리당국이 자금을 몰수할 수 있는가
자금을 관리당국으로부터 은닉할 수 있는가
거래가 쉽게 중단되지 않는가
송금 시 높은 익명성이 보장되는가
송금 요청 후 취소가 불가능한가
원하는 경우 즉시 송금이 가능한가 ? ?
24시간 / 주 7일 결제가 가능한가 ?
거래 수수료가 무료인가 ?
정전 또는 통신 네트워크가 이용 불가능할 시에도
결제가 가능한가
장치를 구매 혹은 가지고 있지 않아도 자금을
사용할 수 있는가
허가 및 승인 절차없이 누구나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가
전자 시스템의 장점
인터넷으로 결제가 가능한가
잔돈을 따로 계산할 필요가 없는가
결제 내역 기록이 용이한가
도난 사고로부터 자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가 ?

공지사항: * 실물 화폐는 여전히 통화를 발행하는 중앙 은행의 정책과 관련된 상환 능력에 대한 잠재적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물 화폐에는 위 표에서 언급된 장점을 활용한 사례가 여럿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실물 화폐보다 잔고로써의 은행 예금을 더 선호합니다. 전자시스템을 통한 은행 예금의 사용 가능성은 디지털 시대에서 특히 더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1부에서 설명한대로 전자시스템을 통한 사용 가능성은 은행에게 신용 수준을 자유롭게 확대하는 능력을 부여함으로써 은행 예금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장해줍니다.

 

비트코인의 독특한 특성

비트코인은 은행 예금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실물 화폐의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위의 표에서 볼 수 있듯 실물 화폐의 모든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비트코인만의 고유한 특성은 실물 화폐의 장점과 전자시스템을 통해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목적 중 하나는 실물 화폐의 몇 가지 특성을 일명 “전자화폐 시스템” 이라는 형태로 복제하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출시 이전, 사용자들은 실물 화폐 혹은 은행 예금 사용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엄밀히 말해 실물 화폐는 중앙 은행에 예치된 예금의 일종이지만, 전자화폐의 형태로는 복제될 수 없는 무기명 형식 (bearer type)의 고유한 특성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2009년, 비트코인은 사용자들에게 사상 최초로 전자시스템을 통해 무기명 형식의 자산 (bearer type asset)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아래의 표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토큰의 주요 특성을 설명한 것입니다.

 

비트코인 출시 이전 기존 금융권 내의 두 가지 선택권 & 비트코인이 제공한 새로운 선택권

무기명 형식의 금융상품
(Bearer type instrument)
전자식 금융상품
(Electronic type instrument)
실물 화폐
(지폐 및 동전)
전자 화폐
(은행 예금)
전자 화폐
(비트코인)

 

이와 같이 비트코인은 실물 화폐의 장점 뿐만 아니라 은행 예금의 장점을 모두 가진 하이브리드 형태의 새로운 화폐라 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한계점

비트코인은 기존 전자 화폐 시스템과 실물 화폐의 몇 가지 고유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그 특성들은 비트코인 내에서 독특하고 알맞게 포지셔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기존의 전자 화폐 시스템과 실물 화폐의 모든 장점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둘 사이의 특성을 결합한 절충안만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비트코인은 기존의 전자 결제 시스템의 거래 처리 능력과 전기없이도 사용 가능한 실물 화폐의 특성을 가질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비트코인은 점차 그만의 강점을 발전시키고 격차를 좁히기 위해 역량을 개선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비트코인의 특성이 신용 확대에 미치는 영향

위에서 언급한 비트코인 특성의 역학을 이해하는 것은 암호화폐 생태계의 성장에 따라 높아지는 비트코인의 경제적 중요성을 평가하는 유용한 잣대가 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기존 화폐에는 없는 신용 확대에 대한 일정 수준의 회복 탄력성 (natural resilience)을 제공하는 최소 6가지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회복 탄력성은 다른 대안적 화폐에 비해 비트코인에게 더 큰 장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기존 시스템에 존재하는 동일한 수준의 신용 확대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사용자들은 비트코인을 실물 화폐와 같이 금융기관에 예치하여 보관합니다. 다시 말해, 비트코인은 비슷한 수준의 신용 확대 정도에 대해 더 높은 저항력 (resistance)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 글에서 대형 은행이 원하는대로 신용을 확대할 수 있게하고 신용 확대가 비트코인에 얼만큼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할 수 있는 특성 즉, 은행 예금과 실물 화폐의 장점을 비교 분석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아래의 표에서 볼 수 있 듯, 비트코인은 신용 확대에 대한 고유의 회복 탄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은행 예금의 장점이 비트코인 세계에서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물 화폐 vs 은행 예금과 비트코인 비교 vs 비트코인 예금 (Bitcoin deposits)

특성 실물 화폐와 은행 예금 비교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예금 비교
1. 보안 및 안전성(Security) 가정 내에 보관된 다량의 실물 화폐는 도난 및 손상에 취약하지만, 금융 기관에 자금을 예탁하면 보안성 및 안전성이 높아집니다 비트코인은 직접적으로 은행에 자금을 예치하지 않아도 잠재적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 및 안전성을 제공합니다
예시: 비트코인은 은닉 및 암호화가 가능한 자산입니다
2. 전자 송금(Electronic transfers) 은행 송금 시스템을 이용하여 인터넷 혹은 휴대전화로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세계에 자금을 저렴하게 송금할 수 있습니다.

실물 화폐 사용은 느리고 비효율적이며, 송금 시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비트코인은 금융기관에 예금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한 효율적인 송금이 가능합니다
3. 편의성(Convenience) 은행 시스템은 자금을 관리하는 편리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휴대폰 혹은 컴퓨터를 이용하여 자금을 사용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정확한 금액을 송금할 수 있으므로 잔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 사용자들은 휴대전화로 결제를 할 수 있고 결제 금액에 따른 잔액을 직접 계산할 필요가 없으며 금융기관에 예금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4. 예금 상환 능력(Ability to redeem deposits) 기존의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에서의 실물 화폐 출금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행정적 절차를 수반하는 행위였습니다.

따라서 은행은 다량의 실물 화폐를 준비금으로 보유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그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았습니다

비트코인 사용자들은 은행에서 신속하게 돈을 인출할 수 있으며 이는 은행이 항상 충분한 양의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보유하도록 만듭니다
5. 감사가능성(Auditability) 전통적인 은행 즉, 시중 은행은 모든 거래를 추적, 통제 및 감시하는 기능을 제공하므로 금융 사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을 위한 보고 및 책임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실물 화폐의 감시 및 거래 추적, 통제는 불가능합니다

비트코인 사용자들은 블록체인 또는 다른 전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제 3의 금융 중개기관을 거치지 않고 거래를 효과적으로 감시 및 추적할 수 있습니다
6.“하이브리드식 은행업무”

(“Hybrid banking”)

기존의 전통적 은행 모델에서는 두 가지의 자금 관리 방식만 존재했습니다:

1. 사용자가 완전히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는 실물 화폐

2. 금융기관에 예금

소비자에게 두 가지를 합친 중립적 대안 및 선택권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타협할 수 있는 여지가 없어 한 가지를 선택하기 어려웠음

비트코인은 폭넓은 예금 및 보안성 모델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더욱 복합적인 신용 확대의 역학을 만드는역할을 합니다.

예시:

1. 은행이 한 개의 키를 가지고 사용자가 나머지 하나의 키를 가지는2단계로 되어있는 다중서명 지갑 (multi-signature wallet); 혹은

2. 은행이 한 개의 키를 가지고 사용자가 나머지 하나의 키를 가지는 2단계 중 1단계로 되어있는 다중서명 지갑 (multi-signature wallet)

 

낮은 수준의 신용 확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

이 글에서 논의된 낮은 수준의 신용 확대가 경제에 미친 영향력은 새로운 경제 모델이 향후 사회에 더 이익이 될 것인지의 여부와 비트코인의 성공 여부, 두 가지 모두에 대해 많은 것을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전자는 이미 수 십년 동안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심각하게 논의되어 온 주제이고 후자는 별도로 논의되어야 할 주제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수 십년 간의 논쟁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출시 이전의 화폐는 비트코인과는 다른 성질의 것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정보를 기반으로 재논의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용 확대의 순환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inflation, 물가 상승)과 디플레이션 (deflation, 물가 하락)이 비트코인 기반의 금융 시스템에 은행 예금과 부채 기반의 금융 시스템과는 다른 종류의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그 예입니다. 부채를 기반으로 한 화폐 시스템의 디플레이션이 가진 주요 문제는 경제의 악순환을 야기하는 부채의 실질 가치 (real value)를 증가시킨다는 것입니다. 디플레이션이 비트코인과 같은 비부채 기반 화폐 (non debt based money)에 미치는 영향력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비트코인이 더 상위 수준의 경제 모델이 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저희는 위 분석을 통해 이전의 경제 모델들과 비교하여 비트코인에 더 독특하고 흥미로운 특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고, 이 분야가 더 면밀하게 분석해 볼 가치가 있다는 점도 알게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비트코인의 궁극적인 목표가 시장 지배력을 확보해 신용 확대의 증가를 막아 결과적으로 신용 순환과 경기 순환의 속도를 상쇄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목표는 실현될 가능성이 낮은 아주 야심찬 목표일 수도 있으며, 비트코인이 현재의 규모까지 성장한 지금의 괄목할만한 상황 속에서 조차 예상치 못한 경제 문제가 비트코인에게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요약: 경제학에 관한 이 보고서에서 저희는 은행의 대출 실행 방법에 관한 오해와 은행의 신용 수준 (the level of credit) 확대 능력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돈의 고유한 특성을 그에 대한 사례와 함께 분석하고, 이것이 경기순환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용 확대의 역학 (Dynamics of Credit Expansion)

전통적 은행 시스템과 현대 경제의 핵심적인 특징은 신용 확대에 필수적인 준비금 (reserves)의 조달없이 신용 (부채) 수준을 확대하는 대규모 보증기관 (은행)의 능력입니다.

금융 분야와 관련해 납득하기 힘든 지점은 신규 대출 실행을 위해 은행이 준비금(reserves), 유동자산 (liquidity) 또는 “현금 (cash)”을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은행은 위의 자금을 어디에서 조달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대부분의 소규모 은행과 몇몇 금융 기관들은 신규 대출 실행을 위한 자금원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일반적인 의미의 보증기관 (deposit taking institution)의 사례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보증기관 (deposit taking institution)인 은행이 고객 중 한 사람에게 신규 대출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신규 예금이 만들어지므로 자금 조달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대출을 받은 고객 혹은 돈을 빌려 물건을 구매한 대출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한 사람들이 그들의 자금을 은행에 예치하는 형식으로 다시 입금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은행은 어떠한 종류의 자금도 보유할 필요가 없습니다. 요즘에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이지만, 지폐나 동전 같은 실물화폐를 직접 인출하지 않는 이상, 예금은 은행 시스템에 “갇혀있다”고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래에 나와있는 간단한 예시를 참고해주십시오:

  1. 대형 은행인 JP 모건은 처음 집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미화 5십만 달러의 주택 융자를 제공합니다.
  2. JP 모건은 융자를 받는 고객에게 미화 5십만 달러의 수표 (check)를 발행합니다.
  3. 융자를 받는 고객은 JP모건으로부터 받은 수표를 본인의 JP 모건 개인 예금 계좌에 입금합니다.
  4. 융자를 받은 고객은 미화 5십만 달러의 수표를 발행하여 부동산 판매업자에게 전달합니다.
  5. 부동산 판매업자 또한 JP 모건의 고객으로, 고객으로부터 받은 수표를 본인의 JP모건 계좌에 입금합니다.

한 개의 독점 은행에서 이루어지는 신규 주택 담보 대출에 관한 다이어그램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 이 과정은 은행의 유동자산이나 준비금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은행은 위 예시의 모든 지점에서 “현금”을 소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JP 모건, HSBC,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같은 대규모 보증기관 (은행)은 현지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이러한 대형 은행들은 신규 대출 실행으로 발생한 평균적인 수준 이상의 수익이 예금 형태로 다시 은행에 유입되기를 기대합니다. 평균적으로 신규 대출은 대형 은행들의 실질적인 유동자산을 감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증가시킵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회계 처리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출액: 대출 (자산): 미화 5십만 달러
  • 신용: 예금 (대출): 미화 5십만 달러

위 같은 이유로 은행은 대차대조표를 확대시키는 자산과 부채를 증가시켜왔습니다. 주택 판매자의 입장에서 그녀는 미화 5십만 달러를 보유한 것이되며, 위와 같은 형식의 대출과 예금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해왔습니다. 고객은 은행 예금액을 “현금 자산” 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새로운 돈은 자산 (위 경우에는 부동산)이 아닌 아무것도 없는 무의 상태에서 만들어진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위의 시나리오에서 실물 화폐의 총 가치인 M0 또는 기본 자금 (base money)과 중앙 은행계좌 내의 예금액은 변하지 않습니다. M0와 은행 계좌에 예치된 예금액을 모두 포함한 M1은 이 경우 미화 5십만 달러까지 증가합니다. M1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지역 혹은 국가마다 조금씩 상이합니다.

은행 관점에서의 현금 보유고는 지폐와 동전같은 실물화폐와 중앙 은행에 예치된 예금을 의미합니다. 은행이 예치할 수 있는 예금액의 정도와 실제 보유하고 있는 보유고 사이의 비율을 “예금지급준비율 (reserve requirement)” 라고 하며, 이를 관리하는 규제의 형식과 자체적인 보유고 보다 더 많은 자금을 고객의 예금 채무로 보유하고 있는 은행을 “부분 지급준비 은행 (fractional reserve banking)” 이라 부릅니다. 그러나 기존의 통념과는 달리 서양의 경제 대국에는 현금 보유고와 관련된 대출 실행을 제한하는 직접적인 규체가 존재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예금지급준비율 역시 매우 낮거나 존재하지 않아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반면에 신용 확대 절차를 제한하는 규제가 있는 곳도 있는데, 이 규제를 “자본 비율 (capital ratios)” 이라 부릅니다. 자본 비율이란 총 자산 (더 정확하게는 위험 가중 자산)과 은행이 보유한 주식 간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만약 은행이 충분한 정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신규 대출 (신규 자산)을 실행하거나 신규 예금 (채무)를 예치할 수 있습니다. 주식은 은행에 자본을 투자하는 행위이자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수익을 축척하는 행위입니다. 예를 들어, 은행이 미화 10달러의 가치를 가진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은행의 총 자산은 미화 100달러로 제한될 것이며, 이 경우 자본 비율은 10%가 됩니다.

 

신용 순환

앞서 설명한 신용확대의 역학은 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야기하는 신규 대출 실행과 신용 수준의 확대를 원하는만큼 할 수 있게 만듭니다. 신용 순환은 종종 현대 경제의 중심적인 원동력과 금융 규제의 주된 이유로 간주되며, 신용 순환이 경기 순환에 미치는 영향력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위 같은 신용확대의 역학은 증가한 신용 버블과 경제 파탄의 결과로 발생되었다고 종종 이야기되어집니다. 비트코인 창시자인 나카모토 사토시는 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은행은 고객들로부터 고객의 돈을 보관하고 이를 컴퓨터로 송금할 뿐이라는 신뢰를 얻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신용 버블의 흐름 속에서 보유고의 아주 적은 양만을 이용해 대출을 실행합니다.

 

유명 투자 회사인 Bridgewater Associates의 창업자 Ray Dalio 는 그가 제작한 아래의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 신용 순환이 적어도 단기적 관점에서 경제 성장을 이끄는 주요 원동력이라는 관점에 동의하는듯 합니다:

 

 

부분 지급준비권한 (fractional reserve banking)으로 인한 신용 순환과 호황과 불황의 순환 (boom and bust cycle) 즉, 경기 순환이 현대 경제의 주요 원동력이라는 견해는 비트코인 커뮤니티 내에서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듯 합니다. 오스트리아 경제학파가 아닌 다수의 경제학자들도 신용 순환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지만, 위 이론은 종종 오스트리안 경제학파 경기 순환 이론 (Austrian business cycle theory)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러나 이와는 다른 대안적 관점도 있습니다. 또 다른 유명 투자회사인 Marathon Asset Management 사의 경우, 신용 순환보다는 “자본 순환 (capital cycle)”를 경기 순환의 주요 동력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래 다이어그램을 통해 볼 수 있 듯, 그들의 관점에서 자본 순환 (capital cycle)은 생산에 대한 투자액과 관련해 생성됩니다.

 

자본 순환 구조 (The capital cycle)

출처: Capital Account

 

신용 확대의 근본적 원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에서 이야기한 신용 확대의 역학과 부분 지급준비권한의 개념을 이해하거나 쉽게 납득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극우 또는 극좌의 정치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 혹은 음모론자들은 불완전한 방식으로나마 위 개념들을 부분적으로 이해하기 시작했고, “은행은 무(無)에서 자금을 창조한다”는 말과 “부분 지급준비권한” 에 대한 설명이 이에 대한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 ‘현재의 금융 시스템은 왜 이러한 방식으로 운영되는가?’ 에 대한 질문의 근본적인 이유를 거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비주류의 정치적, 경제적 견해를 가진 사람들은 이것이 경제에 대한 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엘리트 은행가들이 꾸며낸 일종의 거대한 음모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로스차일드 가문, JP 모건 은행, 골드만 삭스 그룹, 빌더버그 그룹, 미 연방 은행 혹은 검은 지하 조직들이 부도덕적이고 불공정한 이득 혹은 영향력을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금융 시스템을 위 같은 방식으로 설계했다는 내용의 음모론이 그 예시입니다. 사실과는 전혀 다르지만 말입니다.

보증기관 (은행)이 준비금 없이 신용을 확대하는 능력은 우리가 사용하는 돈의 고유한 특성과 돈의 근본적인 성질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그 이유는 은행이 고객의 예금을 대출 즉, 은행의 채무와 동일시하는 반면, 사람들과 기업들은 은행 예금을 심리적이고 현실적인 이유로 “현금”과 동일시하기 때문입니다. 고객들이 은행 예금을 현금과 동일하여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절대 인출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하여 은행은 더 많은 예금을 예치할 수 있습니다.

은행 예금은 완벽하게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이유들과 함께 위 같은 방식으로 간주되어지며, 사실상 은행 예금은 실물 화폐보다 훨씬 더 엄청난 몇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은 몇몇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악의적인 음모론이 아닌, 부분 지급권한을 만들어내는 고유하고 진정한 장점입니다.

 

실물 화폐 (지폐 및 동전)와 은행 예금 간의 장점 비교

장점 요소 은행 예금 실물 화폐
보안 및 안전성(Security) 금융 기관예 자금을 예탁하면 보안성 및 안전성이 높아집니다

자금은 최신 보안 매커니즘에 의해 다중으로 보호되며 도난 사고에 대비한 보험에도 가입되어 있습니다

가정 내에 보관된 다량의 실물 화폐 및 현금은 도난 및 손상에 취약할 수 있으며 보험 가입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높은 보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자송금(Electronic transfers) 은행 송금 시스템을 이용하여 인터넷 혹은 휴대전화로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세계에 자금을 저렴하게 송금할 수 있습니다 실물 화폐 사용은 느리고 비효율적이며, 송금 시 안전성을 보장받지 못합니다
편리성(Convenience) 은행 시스템은 자금을 관리하는 편리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휴대폰 혹은 컴퓨터를 이용하여 자금을 사용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정확한 금액을 송금할 수 있으므로 잔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현금을 다루는 것은 종종 어렵고 번거로운 절차로 느껴집니다. 정확한 금액을 지정하여 송금할 수 없기 때문에 거래 당사자 중 한 명은 송금에 따른 잔돈을 계산해야 합니다
 

감사가능성
(Auditability)

 

전통적인 은행 즉, 시중 은행은 모든 거래를 추적, 통제 및 감시하는 기능을 제공하므로 금융 사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을 위한 보고 및 책임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실물 화폐는 거래 기록을 자동화하여
보관할 수 없으며, 금융 사기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전편 링크

Google Analytics (GA)로 웹사이트 트래픽을 계속 모니터링 하는 중에, 갑자기 미국에서 어느 특정 페이지로 유입 숫자가 확 늘어난 것을 발견했다. 누군가 pabii.co 을 링크를 걸어놓은 모양인데, 미국에서 굳이 한국어로 된 블로그를 링크를 걸어야할 이유가 있나 싶어서 Referrer (특정 페이지 유입 직전 페이지)를 확인해봤더니, missycoupons.com 이라는 웹페이지였다.

미주 한인 여성 분들의 모임이던데, 통계나 데이터사이언스 하는 분들에게 공부하기 힘들다고 푸념(?)하는 글에 필자의 <데이터 사이언스 석사 – 이렇게 돌아간다> 는 글 링크를 누군가 댓글로 달아놓으셨더라. 뭐가 필요한지,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졸업하고 뭘 하게 되는지 등등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글 중에 “정보도 많고 유익”하다고 한 마디 덧달아 놓으셨던데, 정말로 정보도 많고 유익(?)한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데이터 사이언스 석사 지원하고 싶다, 혹은 유사한 석사 프로그램을 졸업했는데 커리어에 어떻게 적용할지 모르겠다, 어떤 영역이 겹치고, 부족한 부분은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에 대한 질문들을 참 많이 받는다. 그 중에는 저 미주 한인 여성 커뮤니티의 글처럼 약간 하소연스러운 메일들도 있고, 또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답답하니 그냥 막 던지듯이 질문하는 글도 있고, 또 정말 잘 준비된 분인데 데이터 사이언스 석사하려면 더 뭘 준비해야되냐고 묻는 겸손한 분들도 있다.

비슷한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이번 기회에 블로그에 짧게나마 한번 쯤 그동안의 답변들을 정리해보자.

 

1. 데이터 사이언스 석사 Admission

다른 글에서도 여러차례 언급했지만, 미쿡에서 석사 프로그램은 박사를 위한 전초전이 아니라, 취업을 위한 일종의 취업 사관학교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졸업생이 얼마나 연봉이 높은지, 어떤 종류의 직장을 찾았는지, 그래서 후배들에게 어떤 네트워크를 제공해줄 수 있는지가 석사 프로그램의 랭킹을 사실상 결정짓는다고 봐야한다.

이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Admission Committee가 어떤 학생들을 제일 원할까? 미국에서 좋은 직장을 찾을 수 있는 학생들을 제일 먼저 뽑고 싶지 않을까? 그럼 미국의 좋은 직장들은 어떤 학생들을 원할까?

당연히 미국인이고, 미국에서 좋은 학교 학부를 나왔고, 네트워크가 빠방할 것 같은 사람, 면접을 쉽게 통과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을 우선으로 뽑고 싶을 것이다.

일단 외국인이면 후순위로 밀린다는 걸 생각하면, 그나마 자기나라 출신들 네트워크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인도계와 중국계아 아니면 힘들고, 영어 실력이 안 좋아 보인다면 (특히 학부를 미국에서 안 했다면) 더더욱 힘들 것이다. 연구해야하는 박사라면 영어 실력이 좀 덜 중요할지 몰라도, 취업해야하는 석사라면 영어로 의사소통이 전혀 문제가 없는 수준까지는 올라가야한다.

면접을 쉽게 통과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학부 시절에 비슷한 전공을 했고, 비슷한 종류의 직장 경험이나 프로젝트 경험이 있어서 면접 때 서류 광탈을 안 당할 것 같은 사람을 뽑아야하지 않을까?

혹시나 필자에게 데이터 사이언스 석사가고 싶다고 메일 쓰실 분들은 Admission Committee가 보기에 자기에게 무슨 강점이 있고, 무슨 약점이 있는지 좀 정리된 메일을 써 주시면 좋겠다. 항상 도전하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싶지만, 도전할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무모한 시도를 하는 것까지 응원해 줄 생각은 없다. 준비가 안 된 상태라면 쓰린 이야기를 듣고 스스로를 갈고 닦거나, 아니면 깔끔하게 포기하고 딴 길을 찾아야하지 않겠나?

 

2. 지원 준비

직군과는 별 관련없는 석사 프로그램인 MBA부터, 구체적으로 특정 직군을 위한 직업 훈련을 잘 시켜주는 각 전공별 석사 프로그램까지, 모든 프로그램들은 1학년이 끝나면 여름방학동안 학생들이 인턴쉽을 찾아가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 인턴쉽은 학교 입학하는 순간부터 찾아야하고, 그 해 겨울이 지나고 2학기가 시작하면 사실상 모든 인턴쉽은 자리가 꽉 찬다.

왜 석사 지원에 필요한 준비 이야기를 하는 섹션에서 인턴쉽 이야기를 하냐고? 석사 프로그램 갓 들어온 애들이 갖고 있는 스킬셋들은 석사 프로그램 1-2달 동안 배운 내용일까? 아니면 학부 때 배운 내용, 석사 들어오기 전에 다녔던 직장에서 배운 내용일까?

데이터 사이언스 석사라고 해서 특별히 다를 것은 없다. 석사 들어가서 배울 내용들을 이미 다 알고 있어서 업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초특급 인재라는 시그널을 줄 수 없다면 (그러면 석사 왜 들어가는거지? ㅋ), 그런 사람들과 최대한 비슷하게 보일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꾸미는게 진짜 지원 준비라고 생각한다.

어떤 인도인은 학부 졸업하던 학기에 데이터 사이언스 관련 블로그를 만들어서, 석사 학위 중에 배우는 내용들을 자기 나름대로 소화하고 정리하는 블로깅을 꾸준히 하고, 그걸로 취업 면접에 활용하는 경우도 봤다.

웃긴 이야기지만, 석사 어드미션을 받는 순간, 이미 당신의 진로는 절반 쯤 결정되어 있다. 런던에서 경제학 석사 다니던 시절, 유럽인 동기 중 하나는 9월 개강 전에 이미 갈 직장이 결정되어 있었다. 필자는 1년간의 성적으로 박사 어드미션에 활용한다고 머리가 터지게 공부했고, 또 누군가는 열심히 직장을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그 친구는 원하는 공부하겠답시고 여기저기 강연회 쫓아다니고, 들어갈 회사 사람들과 네트워킹 자리에만 열심히 참석하더라.

그 땐 그 친구가 참 부럽기도했고, 시샘도 났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그 친구는 이미 입학 전에 지원 준비가 넘칠만큼 완벽하게 됐던 친구였던 것 같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진정한 지원 준비란 그 친구처럼 될 준비를 갖추는 것이다.

 

3. 필요한 수학, 통계학, 코딩

필자의 블로그에 꾸준하게 수학과 통계학을 강조하고, 코딩은 어느 수준까지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폄하(?)하는 글을 쓰고 있지만, 정작 사람 뽑겠다고 면접을 보고, 수업 교실에 가보면 수학, 통계학은 말할 것도 없고, 코딩도 제대로 못 하는 상태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부족하니 얼마나 채워야한다고 말하기가 참 뭣한데,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졸업하고 어떤 종류의 직장을 찾고 싶냐는 반문으로 답변을 시작하는 편이 맞을 것 같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는게 그냥 하나의 직업이 아니라, 사실은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 데이터 모델링 등 다양한 세부 직군으로 나뉘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언급했으니 재론하지 않는다.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관련된 개발을 계속하는 쪽 직업을 찾는다면 수학, 통계학에 대한 필요보다는 Java, C++를 비롯한 개발자용 코딩 언어를 잘 알고 있는 편이 맞을 것 같다. 코딩 실력 기반 위에 데이터 모델러가 갖고 오는 모델들을 개발 모듈에 얹을 수 있는 기본적인 수학, 통계학 지식이 갖춰지면 된다(고 본다).

데이터 분석쪽 업무 중에서 SQL로 자료만 뽑아내고 Tableau 같은 툴로 시각화만 하면 되는 직군에서는 오히려 비지니스 센스(?)라고 부르는 직관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코딩은 SQL만 잘하면 될 것이고, 수학과 통계학은 기초만 알고 있으면 될 것 같다. 오히려 이쪽 직업을 찾는 분은 학부 전공이 문과인 편이 유리할 것이다.

데이터 모델링을 하는 경우라면, 머신러닝을 돌리고 이해할 수 있는 통계학은 필수고, 관련해서 수학과 코딩을 어느정도 갖춰야 한다.

요새는 여기서 몇 발자국 더 나아가서, 업무 종류별로 추가적인 스킬셋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필자처럼 온라인 유저 데이터로 마케팅에 적용하는 비지니스에 있는 사람이라면, 시계열 다루는 통계학 실력이 기본적인 개발 실력 위에 반드시 필요하고, 물론 온라인 마케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거나 빨리 배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자연어 처리하는 분야로 가보면, (물론 한국어는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LSTM 관련된 머신러닝 실력 위에 언어학 내공을 갖춘 사람을 원하는 경우도 봤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정작 필자가 평소에 모든 걸 다 머리속에 집어넣은 상태로 일을 하고 있을까? 그럴리가…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고, 특정 사안에 필요한 수학과 통계학을 빠른 시간에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훈련을 잘 받았기만 하면 어느 직장에서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누군가가 필자더러 통계학 공부를 어떻게 했냐고 묻길래, 하나만 깊게파서 제대로 이해하고 나니, 그 다음부터는 다른 주제들도 쉽게쉽게 이해할 수 있더라고 대답했던 적이 있다.

 

4. 통계학이 그렇게 중요한가?

데이터 사이언스는 통계학이랑 다르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말하고 싶다.

데이터 엔지니어나 데이터 시각화 작업이 대부분인 직군에서는 사실 통계학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데이터 모델링을 하고 그 모델링을 바탕으로한 분석을 하는 “진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면 통계학을 매우 깊이 알아야 한다. 왜냐고? 통계학은 그들의 “언어”니까. 영어, 한국어 같은 그런 “언어”. (Understanding Statistics as a language 참조)

기존의 통계학은 1억명의 데이터를 6개 기간동안 살펴보는 Panel Data 분석과 2천명의 데이터를 6개월동안 매일같이 기록한 Time Series 분석을 위주로 했다. 그러나 빅데이터 시대가 오면서, 1억명의 데이터를 6개월동안 매초 단위고 기록한 Panel + Time Series인 데이터를 다뤄야하는 상황이 왔다. 그렇다고 이전에 썼던 통계학 테크닉들이 하나도 안 사용되고 완전히 새로운 통계학이 나올까?

아래를 보자.

검색어 트렌드를 캐쉬상에 자주 띄우는 유저들의 행동 패턴을 Herding behavior Index로 잡아내려고 할 때, 검색어별로 Hit 숫자의 cycle을 Frequency table로 옮겨서, unit circle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가 N번 이상 나타나는 경우를 검색어 트렌드라고 잡고, 같은 검색어를 cycle이 끝나기 전에 찾아보는지 여부를 Boolean으로 놓은 다음, 1개월간의 검색어 트렌드를 기준으로 1백만명의 Index를 잡는다고 생각해보자. Index를 상/하위로 나누는 2분법으로 접근할까, 1등부터 1백만등까지 서열을 나눌까, 아니면 반응하는 유저들에 한해서 서열을 나눌까? Activation function은 각각 Sigmoid, Softmax, Rectifier가 될 것이고, 그 전에 1백만명의 1개월간 snapshot 데이터를 갖고 특정한 조건이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아내려면 Hausman test를, 그 조건을 배제시키고 모델링을 하려면 Fixed effect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온라인 유저 데이터로 데이터 사이언스 상품을 만들어 내는 회의중에 잠깐 나올법한 이야기를 했는데, 이걸 알아들으려면 무슨 지식이 필요할까?

 

좀 불편할 이야기들

미쿡 직장에서는 인종 차별 없고, 성별 때문에 차별 받지 않는다는 뜬금없는 소릴하는 경우를 가끔 보는데, 필자는 더 이상 대화를 할 필요가 안 느껴져서 보통 피한다. 필자의 좁은 경험담이 전체를 커버할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적어도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백인 사회에서 인종차별은 깊숙한 곳에 숨어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한 때 “여자 스티브 잡스”라고 불폈던 Elizabeth Holmes가 왜 그렇게 쉽게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을 수 있었을까에 대한 질문에 테라노스가 만들어낸 상품이 뛰어나서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가지고 있다는 핵심 기술이 사기라고 판명되고 SEC에서 벌금까지 받은 판국에? 차라리, 그녀가 금발, 푸른 눈의 백인 여성이기 때문에, STEM 전공에 매우매우 드문 “여성”, “백인”을 다 갖췄기 때문이지 않냐는 이야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수긍할 것이다.

N사 포털에서 우연히 테라노스의 성공과 실패에 관련된 글을 읽던 도중에 아래의 댓글을 봤다. (필자가 쓴 글이 아니니 절대 오해 No No!!)

좀 서글픈 현실이지만, 동양인 남성인 필자가 미국 사회에서 겪은 일들에 대한 솔직하고 적나라한 설명이라고 생각한다. 최소한 동양인 (특히 남성)들에게 STEM 전공의 전문지식에 대한 기대 수준은 굉장히 높지만 그만큼 대우 받기는 참 힘들다. (어차피 집 떠나면 고생이다.)

그래도 데이터 사이언스 석사를 졸업자들 대부분이 도전장을 내밀 실리콘 밸리로 가면, 워낙 아시아인 비율이 높아서 상대적으로 인종 차별을 덜 받더라. 뭐, 굳이 따지자면 한국에서 일한다고 해도 라인 못 타면 승진에서 낙오하는 경우가 수두룩한데, 타향에서 네트워크가 부족해서 못 살아남는 걸 인종차별이라고 탓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을까?

 

금주에 중국인민은행 (PBOC)은 중국 국민의 ICOs (Initial Coin Offerings, 가상화폐공개)에 대한 투자 혹은 거래를 불가능하게 할 수도 있는 법령을 공표했습니다. 그러나 이 법령은 위협적이지만 실제로 실행되지는 않는 듯합니다. ICO에 대한 투자 및 거래 금지법이 대중에게 공개된 방식과 실제로 어떠한 법적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저는 이것이 단지 선전을 위한 법령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규제 사항 (What Is Banned)

중국인민은행 (PBOC)은 ICO를 불법적인 투자 방식으로 규정했습니다. 거래소들은 토큰의 거래를 지원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합니다. 금지 법령이 발표된 직후, 중국 내 대부분의 ICO 거래 플랫폼들은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몇 일간, 다수의 거래소들은 플랫폼 상의 모든 토큰들을 상장 폐지했습니다. 여러분께서 상상하시듯, 소액 투자자들이 시장의 총알받이로서 역할을 더이상 할 수 없다면 토큰 가격은 폭락할 것입니다.

중국 내에서 자금을 투자받은 프로젝트들은 그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혹은 이더리움을 투자자들에게 되돌려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는 불가능한 일 일것입니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를 통해 법을 어기길 간절히 바라는 모든 거래소들의 운영을 중단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토큰 거래소 소유주들은 얼굴에 억지 미소를 띄고 근육 강화 운동을 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PBOC의 단속이 시작될 때 쯤 바닥에 납작 엎드려 숨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 피해갈 수 없는 위법 판결을 내릴 것입니다.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 거래를 위해 중국 화폐인 런민비 (RMB, RENMINBI)를 취급하는 대규모 거래소들과 유사하게 중국인민은행은 현재 그들 산하의 토큰 거래 플랫폼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위 같은 규제가 만들어진 주된 이유입니다.

규제 사항이 아닌 것 (What Is Not Banned)

중국인민은행이 중국 내 ICO의 발행과 거래를 금지했을 수는 있지만, 자금 출연 형식의 ICO는 금지하지 않았습니다. ICO의 획기적인 점은 자금 조달이 정부와의 통화 제휴 방식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보통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이에 해당됩니다.

만약 중국 소액 투자자들이 지금도 런민비 (RMB)를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으로 불법 교환하고 있다거나 거래소에서 전자 화폐를 출금한다면, 그들은 현재에도 각자가 원하는 ICO에 투자하고 있을 것 입니다. 거래자들의 자산이 암호화폐 업계에 유입되고 나면 PBOC 는 그 자금의 흐름을 통제하기 어려워질 것입니다.

중국인민은행은 생각만큼 어리석지 않습니다. 그들은 ICO에 자금이 유입되고 빠져나가는 방식을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신규 ICO 규제에서 의도적으로 누락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를 통해 선전 (PR)을 위한 아름다운 작품 한 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중국인민은행은 그들이 소액 투자자들의 행복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중국인민은행은 위험하고 변덕스러운 새로운 자산 계급 속에서 투자자들이 돈을 잃지 않도록 해주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진심으로 중국의 재정건전성을 생각했다면, 은행의 신용장 발행을 계속해서 승인하는 방식으로 중국의 자산시장을 지원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같은 일은 절대로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다른 분야의 산업이 그들의 선의를 증명해야 하는 단속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중국인민은행이 중국 내 상위 3개 거래소의 정상 영업을 허용함으로써, ICO 시장을 중국 내에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알 만한 사람들은 중국 내 활발한 ICO 시장의 가치를 알아보았습니다. 활발한 ICO 시장은 기업가들의 유용한 차세대 기술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촉진시키고 이는 중국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 (The National Congress)

중국공산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제 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 (The 19th National Congress of the Communist Party)가 10월 개최되었습니다. 이 회의는 중국 내 생활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칩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 위대함을 향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만 합니다. 조화와 경제적 번영의 겉치레 속에서 밖으로 드러나 보이는 균열은 절대로 용납되지 않습니다.

한 때 매우 활기를 띠던 중국 내의 ICO 산업은 중국 정부에게는 골칫거리였습니다. ICO 를 통해 모금된 돈의 양은 점점 더 늘어갔고,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프로젝트 자금 중 수백 만 달러가 횡령될 수 있는 위험성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전에 중국 정부가 필요로 했던 것은 하나 혹은 그 이상의 쓰레기 코인으로 돈을 잃은 것에 대해 항의하는 가난한 소액 투자자 무리였습니다.

금지법이 공표된 다음 날, 중국 공영방송인 CCTV는 중국 내 ICO 중지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CCTV는 십만 5천명의 투자자와 47개의 플랫폼을 통해 60개의 ICO 에서 2십 6억 1천 6백만 위안화 (CNY)가 모금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치밀하게 조직화된 법 공표와 황금 시간대 동안의 텔레비전 보도는 새로운 규제를 선전하기 위한 좋은 극장 즉, 좋은 수단이였습니다. 불안정한 정부는 중요한 대회가 있기 전 이같은 선전용 극장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들은 대회와 대회에서 결정된 사안에 대해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야만 합니다.

앞으로의 전망, BTFD! (가격이 떨어졌을 때 매수하세요!)

한 때 중국인민은행이 암호화폐시장을 존중했던 것과 달리, 암호화폐시장은 중국인민은행을 존중하지 않았습니다. 금지법 공표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각각 15% 와 20% 씩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두 코인 모두 검은 월요일 (Monday’s losses)과 거의 완벽한 한 쌍을 이뤘습니다. 다수의 거래자들에게 금지법은 자산 계급에 대한 노출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중국인민은행은 ICO를 금지하면서도 중국인들이 그들의 예금을 겉만 번지르르하고 알맹이는 없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ICO 팀에 넘겨준 이유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거래자들에게 자본 시장 진입은 어려운 일이고 2015년 중국증시 패닉 (2015 carnage)사태 이후, 많은 거래자들은 A-주식시장 (A-주: 중국 내에서 상장된 위완화 보통주)에서의 거래를 꺼려했습니다. 중국인민은행은 국내 은행의 적극적인 대출을 권장하여 통화 공급량을 확대시켰습니다. 태연한 중국 정부의 화폐 발행은 중국 국민들로 하여금 런민비 (RMB)의 화폐 가치가 곧 엄청나게 하락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게 했습니다.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내는 모든 자산 또는 계획은 절실한 입장의 중국 저축인들을 흥분하게 만들 것입니다.

예금 투자에 관한 약간의 자유를 맛본 후, 중국 투자자들은 규제에 대한 불만을 가질 것입니다. 금단의 열매는 더 달콤한 법이니까요. ICO를 금지함으로써 중국인민은행은 역으로 ICO 산업 최고의 마케팅 수단을 만들어 낸 격이 되었습니다.

ICO 자산계급 범위는 여전히 아주 좁습니다. 하지만 중국공영방송인 CCTV가 방송 보도를 통해 중국의 모든 국민들을 상대로 의도치 않게 이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으므로 더 많은 중국인들이 금지된 자산을 구매하려할 것입니다. 중국의 ICO 규제 사례는 부정적이기 보다는 오히려 모든 대체 자산에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케이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 내 ICO 자금 모금은 점점 음지화될 것입니다.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ICO 자금 모금에 대한 규제는 완화될 것입니다. 올해 초에 있었던 상위 3개 거래소에 대한 엄중한 단속이 있었던 시기를 기억해봅시다. 매우 엄격한 단속이 있었지만, 그로부터 불과 몇 달 후애 중국인민은행은 단속을 완화하고 거래와 출금을 허가함으로써 거래소의 정상적인 영업을 다시 가능케했습니다.

실용적인 오프쇼어 거래 플랫폼 (offshore trading platform, 해당 국가의 비거주자 간 거래를 위한 각종 우대조치와 영업 거점을 제공함)은 중국의 주요 온쇼어 거래 플랫폼 폐쇄로 야기된 시장 내 격차를 통해 수익을 낼 것입니다. 중국의 모바일 메시전인 위챗 (WeChat)과 IT 기업인 QQ 그룹 (QQ groups)을 통한 공개 ICO 자금 모음은 당분간 중단되겠지만, 의욕 넘치는 ICO 기획자들은 대안적 예금 상품에 대한 중국 투자자들의 끝없는 요구에 부응할 혁신적인 방법을 고안해 낼 것입니다.

하드포크의 실행 및 종료 후, 저희는 하드포크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게되었습니다. 누구에게 묻느냐에 따라 비트코인 캐시 (Bitcoin Cash)의 성공 여부는 달라집니다. 거래자들은 이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며 수익을 올리는 일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두려움과 욕망 그리고 거래소별로 상이한 방침들은 이러한 거래자들에게 엄청난 차익거래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비트코인 캐시는 하드포크를 통해 생성된 최초의 알트코인은 아니지만 가장 처음으로 널리 대중화된 알트코인이며, 뉴욕 타임즈 (New York Times)에서도 비트코인 캐시가 무엇이며 비트코인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한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세그윗 (SegWit)이 이미 실행되었지만, 확장성 논쟁 (scaling debate)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올 가을, 비트코인의 세그윗 버전이며 블록사이즈가 2MB인 (일명 SegWit2x) 비트코인 하드포크가 다시 실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거래자 여러분은 하드포크 실행 이전, 실행 도중 그리고 실행 이후에 파생상품을 활용하여 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거래 이론 학습 (Theory)

저는 아래 이론의 설명을 위해 비트코인 (XBT)와 비트코인 캐시 (BCH)의 예시를 사용할 것입니다.

모든 전자화폐 혹은 암호화폐의 하드포크는 주식 배당 과정과 유사합니다. 하드포크는 항상 정해진 양의 네트워크 해시 파워 (network hash power)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이너들은 수익률에 기반하여 어떤 버전으로 암호화폐를 채굴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해시 파워의 비율 (ratio of hash power)과 가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격은 난이도 조정 (difficulty adjustment)에 따라 달라집니다.

2017년 8월 1일 13시 17분 (UTC 시간 기준)은 비트코인 캐시의 배당일 (record date)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 날짜에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비트코인 캐시를 비트코인과 1 대 1 비율로 배당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을 것입니다. 만약 배당일 이후에 비트코인을 구매했다면, 비트코인 캐시를 배당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배당일 이후, 주식은 배당락 (ex-dividend, 배당일이 지나 배당금을 받을 수 없는 상태) 되고 주가는 배당금 수준으로 하락합니다. 하드포크 과정이 주식 배당과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비트코인은 8월 1일에 배당락되고 비트코인 가격은 비트코인 캐시 가치와 동일한 수준으로 하락할 것입니다.

실제로는 가격에 따라 난이도 조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드포크 실행 이후 즉시 비트코인 캐시 가치만큼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별개로 분리되어 투자자에게 배당된 현금인 주식 배당금과 달리 비트코인 캐시는 시장성이 높은 통화이며, 가치 변동성 또한 높습니다.

공매수 포지션의 선물 계약 상품 보유자들은 배당금을 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선물 계약은  예상 배당금과 비슷한 디스카운트 기반 가격으로 거래되어야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차익거래자들은 주식을 매수하고 선물 계약 상품을 매도할 것입니다. 그들은 공매수 주식 포지션을 유지함으로써 주식 배당금을 받게되고 배당금은 선물 계약 디스카운트보다 더 큰 금액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도 발생할 것입니다. 비트멕스는 기초지수기반 상품인 XBTUSD와 XBTU17에 비트코인 캐시 가치를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위험성 없이 비트코인 캐시를 보유하기 원하는 거래자들은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미화 달러와 동일한 수의 스왑 (swap) 또는 선물 계약 상품을 매도하여 비트코인 캐시를 배당받을 것입니다. 단, 비트멕스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마진으로 어떠한 비트코인 캐시도 배당받을 수 없음을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론상으로 XBTUSD과 XBTU17 상품은 비트코인 캐시 시장가치와 동일한 수준으로 디스카운트 기반 가격으로 거래되어야 합니다. 위의 두 상품과 비트코인 캐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선물 가격을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포크 시행 이전 XBTUSD 와 XBTU17의 거래 전략

위의 도표는 7월 30일 부터 8월 3일까지 XBTU17의 아웃라이트 디스카운트 (outright discount)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입니다. 이 도표는 선물 계약의 심각한 백워데이션 (backwardation)을 야기할 수 있는 시장 위험성 없이 비트코인 캐시를 보유하고 싶어하는 거래자들의 성향을 보여줍니다. 배당일 이전, 디스카운트는 5%를 기록했습니다.

위의 도표는 같은 기간동안 XBTUSD의 아웃라이트 프리미엄 (outright premium)과 디스카운트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입니다. 스왑 계약은 백워데이션되었고 그 결과 공매도 포지션의 거래자들이 공매수 포지션의 거래자들에게 3.51%의 펀딩 수수료를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주목할만한 점은 스왑 계약이 배당일 전에 3.52%의 아웃라이트 디스카운트를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다음의 거래 예시들은 여러분들이 비트코인 캐시의 성공 여부를 전혀 모른다는 전제하에 작성된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지만, 저희는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는 거래들을 예시로 들 것이며, 아래의 예시들은 비트코인 / 미화 달러의 가격 위험성이 없는 거래들입니다.

거래 예시 1: XBTU17 매수 vs. 비트코인 현물 공매도

포크 실행 이전의 기간동안 예상대로 비트코인 차입에 따른 이율은 급등으며, 폭풍의 눈과 같이 고요한 이 시기에 비트코인을 차입 (borrowing)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현명한 거래자가 되기 위해서는 포크 실행 이전에 신용 한도액 (credit lines)을 설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더 낮은 이율을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드포크가 가장 높은 수익을 내기 이전 즉, 거래자들이 가장 이성적이지 못한 시기에 위의 도표를 활용하여 이 거래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 거래의 최대 장점은 베이시스가 포크 실행 이후에 평균 수준을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고, 이에 따라 여러분은 비트코인을 차입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을 제한하게 됩니다.

여러분께서 비트코인 차입을 위해 하루에 1%의 펀딩 수수료를 지불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경우 XBTU17의 디스카운트는 24시간 후에 5%에서 1%로 변화할 것이며, 여러분은 이 거래를 통해 하루에 3%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거래 예시 2: XBTUSD 매수 vs. 비트코인 현물 공매도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거래를 할 가장 좋은 시기는 포크가 시행되기 몇 시간 전입니다. 펀딩 (funding)의 장점은 이율을 마이너스 (negative) 이율에서 플러스 (positive) 이율로, 스왑거래는 디스카운트 기반에서 프리미엄 기반 거래로 변화시킨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여러분은 두 번의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풀 디스카운트 (full discount)의 순간을 포착하고 거래를 종료했을 때, 스왑거래는 프리미엄 기반 거래가 될 것입니다. 스왑 베이시스가 평균 수준이 되면, 공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며 8시간 마다 이자를 배당받을 수 있습니다. 공식 이율이 0 이상의 양수 즉, 플러스 이율이면 여러분께서는 공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며 프리미엄 기반으로 거래를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8월 1일 이후, 이율이 다시 양수가 되기까지 10회의 펀딩 기간 (funding period)이 소요되었습니다.

포크 실행 이후 XBTUSD와 XBTU17 거래 전략

포크가 종료되었습니다. 거래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손실을 위한 대비책인 헤지를 완화할 것입니다. 비트코인 캐시를 원하던 모든 거래자들은 이제 비트코인 캐시를 보유하게 되었고, 파생상품 공매도 포지션을 종료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에 따른 문제는 비트코인 가격 회복이 둔화되면 베이시스가 상승해 헤저 (hedger)들이 더 높은 프리미엄에 대한 압박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쇼트 스퀴즈 (short squeeze)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이전의 경험을 통해 잘 알고있습니다. 따라서 배당일 이후에는 공매수 베이시스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의 도표는 2017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의 XBTU17 아웃라이트 프리미엄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입니다. 가격이 미화 3천 달러를 돌파하면서 프리미엄은 엄청나게 상승했으며, 거래자들은 포크 종료 이후 며칠동안 XBTU17을 디스카운트 기반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여러분들이 힘들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동안 XBTU17 구매자들은 람보르기니를 운전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위의 도표는 같은 기간동안 XBTUSD의 아웃라이트 프리미엄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입니다. 가격이 미화 3천 달러를 돌파하면서 프리미엄이 급등했습니다. 이 기간에 펀딩은 음수 (negative)에서 양수 (positive)가 되었고 공매도 포지션의 거래자들은 1.76%의 펀딩 수수료를 배당받았습니다.

거래 전략: XBTU17 매수 vs. XBTUSD 공매도

이 거래의 목적은 XBTU17의 베이시스를 평균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입니다. 마진을 원하는 헤저(hedger) 들은 비트코인 캐시를 만들어내기 위해 선물거래 시 공매도 포지션을 선택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포크 실행이전에 디스카운트를 통해 지불한 이율은 고정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XBTUSD의 이율은 고정되어있지 않기때문에 미리 예상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XBTU17의 베이시스는 0 미만의 음수 (negative)에서 0 이상의 양수 (positive)가 될 것입니다.  XBTU17의 베이시스가 평균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XBTUSD의 펀딩역시 음수에서 양수로 변화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XBTU17 베이시스 상승에 따라 이익을 얻을 것이고, XBTUSD 공매도 헤지 (hedge) 포지션을 통해 8시간마다 이자를 배당받을 것입니다.

세그윗 2x 하드포크 (SegWit2x Hard Fork)

비트코인 캐시는 올해 말 있을 메인 이벤트인 하드포크를 위한 연습 게임이었습니다. 대규모 블록옹호자들과 세그윗 지지자들은 최근의 하드포크를 통해 그들 주장의 정당성을 입증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대규모 블록옹호자들은 확장성 논쟁에 대한 해결책이 가진 시장가치의 증거로써 비트코인 캐시의 가치가 0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세그윗 지지자들은 확장성 논쟁에 대한 해결책이 가진 시장가치의 증거로써 높은 비트코인의 가격과 현재 상승세인 비트코인의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양측 모두 세그윗2x (SegWit2x)가 뉴욕합의 (New York Agreement)에서 다루어지기 이전에 그들의 주장을 철회했습니다. 세그윗2x 하드포크를 둘러싼 두려움, 불확실성 그리고 의혹을 뜻하는 일명 FUD (Fear, Uncertainty and Doubt)는 상당히 심해질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FUD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걸림돌이 될 것이고, 또 다른 하드포크가 실행되기 이전에 비트코인 가격은 미화 5천 달러를 넘지 못할 것입니다. 이러한 가정은 더 많은 자금으로 실행한 비트코인 캐시 하드포크와 정확히 동일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앞서 설명드린 거래 예시들과 거래 시나리오는 몇 달 후에 유효한 것으로 밝혀질 것입니다.